얼굴없는 천사의 꾸준한 선행,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

용산동행정복지센터 찾아 4년여 걸쳐 950만 원 기부해
기사입력 2021.08.06 14:17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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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용산동을 지키는 얼굴 없는 천사의 꾸준한 선행소식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용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조수정)필요한 이웃에게 써 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현금 봉투를 놓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사연을 5일 소개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2018년부터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매월 30만 원씩 40회에 거쳐 약 95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염태정)는 해당 성금이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회의를 거쳐 매년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명절 위문품 지원, 혹서기 경로당 위문, 저소득 김장 지원 등 사업을 통해 이웃들에게 기부자의 온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염태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용산동 주민을 위해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의 선행에 모든 주민이 감동했다"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복지마을을 만들기 위해 분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현조 기자 web@cc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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