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고미숙)는 9일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제5회 학교 밖 청소년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고, 필수적인 대면수업의 경우 소수 인원을 모집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해 왔다.
총 12개의 직업체험과 미술·음악(밴드)·체육(클라이밍) 등 3개의 동아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매월 급식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도 도모했다.
올해 졸업식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졸업생 및 수료생을 대표하는 수상자 10여 명이 졸업생 및 수료생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졸업장 및 수료증을 수여 및 우수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5회 졸업식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102명 중 52명(중5, 고47)은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6명은 사회진입(취업 및 자기계발)에 성공하는 뜻깊은 결실을 거뒀다.
이날 충주시장 표창을 수상한 성 모 청소년은 “센터의 도움으로 고졸검정고시와 함께 서울 4년제 대학에도 합격했다”며 “직업역량강화프로그램까지 수료해 앞으로 더 큰 꿈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미숙 센터장은“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잘 견뎌내 주어 감사하다”며 “새출발의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동아리활동, 문화체험, 직업체험, 건강검진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856-7804)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