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반려식물 전달
지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경화)는 21일 홀몸노인, 취약계층 등 40가구에 정서적 지지를 위해 제라늄을 식재한 반려식물을 전달했다.
‘사랑의 반려식물 나눔’은 그동안 코로나19와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노인들에게 봄을 맞아 반려식물을 키움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우울증과 고독감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제라늄은 성취감과 안정감을 느껴 노인들의 치매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고 관상용으로도 사랑받는 식물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대상자 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해 노인들에게 직접 화분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간단한 식물 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반려식물을 전달 받은 한 노인은 “봄이 벌써 집안에 들어온 것 같다”며 “앞으로 아기를 키우듯 반려식물을 잘 가꾸어 보겠다”고 전했다.
박경화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아무래도 바깥 외출이 한정적이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로움과 고독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매일 화분을 가꾸면서 작게나마 심리적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전달된 반려식물을 돌보며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반려식물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현동에 소재한 네잎클로버지역아동센터는 지난 14일 10여 명의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다육이 화분을 심어 지현경로당 외 11개소에 전달하며 노인에 대한 공경과 나눔을 배우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