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7월 월간예성 화제의 인물 박경애 씨 선정

재가 장애인의 깨끗한 일상 책임지는 20년의 세탁봉사
기사입력 2021.07.12 11:30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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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7월 월간예성 화제의 인물로 박경애 씨(56, )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경애 씨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세탁 봉사를 이어오며 이웃들의 든든한 수호천사가 되어주고 있다.

 

지난 2002년 나눔의 집과 인연이 닿아 처음 봉사를 시작했다는 박경애 씨는 직접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매주 앙성, 노은, 서충주 등 곳곳에서 모인 장애인 30여 가정의 빨래를 책임지고 있다.

 

박 씨는 중학생이 된 아들이 장애인복지관에 봉사를 다녀온 뒤 지금까지 세탁소 일을 같이하며 봉사의 대를 이어간단 사실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박경애 씨는 내가 건강한 만큼 베푸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세탁뿐이라 세탁 봉사에 매진해 왔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또한, “자녀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모습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이웃의 깨끗하고 포근한 일상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현조 기자 web@cc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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